돈이 없어 힘든 게 아니라, 돈을 모르는 게 더 위험하다[경제금융용어 700선 : 000/프롤로그]

"돈이 없으면 답답하지. 근데 돈이 있어도, 모르면 결국 다 날린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믿지 않았다.

돈만 많으면 고민이 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았다.

평범한 월급쟁이인데, 몇 년 만에 집을 산 사람이 있다.
반대로, 억대 연봉을 벌어도 항상 돈이 부족한 사람도 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생길까?

우리는 경제를 배운 적이 없다.

어릴 때 용돈을 받았지만, 돈을 쓰는 법만 배웠다.
학교에서는 수학을 가르쳐도, 돈을 다루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사회에 나와 월급을 받았지만, 어떻게 모으고 불려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막상 돈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아는 것이 먼저다.

주식, 펀드, 이자율, 대출, 신용등급…
이런 단어들을 보면 머리가 아프고 귀찮아진다.
"그냥 대충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경제를 모르면, 결국 돈을 잃는다.
월급을 받아도, 모으는 방법을 모르면 사라지고,
돈이 있어도, 불리는 법을 모르면 줄어든다.

경제를 모른다는 건,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비싼 이자를 내고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잘못된 투자로 몇 년 동안 모은 돈을 한순간에 날릴 수도 있다.

반대로, 기본적인 경제 개념만 알아도 다르다.
신용등급을 관리하면 대출이자가 확 줄어들고,
복리의 개념을 알면 적은 돈도 몇 배로 불어날 수 있다.

돈을 모르는 사람은 평생 돈 때문에 힘들어한다.
돈을 아는 사람은 같은 월급을 받아도 훨씬 자유롭다.

가진 돈이 똑같아도, 경제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결과는 정반대다.

예를 들어보자.

A는 매달 10만 원을 저축한다.
하지만 그냥 적금에 넣어두고,
은행에서 추천하는 상품을 아무 생각 없이 가입한다.

B는 같은 10만 원을 모으지만,
금리가 높은 곳을 찾아 비교하고,
복리 효과를 이용해 투자한다.

10년 후, A의 통장에는 1,200만 원이 있다.
B의 자산은? 2천만 원이 넘는다.

A와 B의 월급은 같았다.
하지만 돈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결과를 만든다.

이 블로그는 경제를 한 번도 배운 적 없는 사람을 위해 시작했다.
어려운 용어 없이,
복잡한 개념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것이다.

돈은 배운 적 없다고,
모른다고,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 중요하다.

"돈, 이제는 모르고 당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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